꽃과 대중문화
link  나감독   2021-04-03


창작물에서는 첩보원이나 킬러들이 총을 꽃다발 속에 숨겨서 들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꺼내드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꽃다발과 권총의 이미지가 정반대에 가깝다는 걸 이용한 연출이다.

보통 꽃다발은 기쁨, 축하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총은 비극, 살인, 냉혈 등의 느낌이라 분위기가 급반전되는게 효과적이다.
실제로 인도 총리 '라지브 간디'가 자신에게 꽃다발을 들고 환영하던 타밀족 소녀의 폭탄테러에 사망했다.

영화 암살에서 작중 결혼식 신부인 안옥윤이 부케 속에 총을 숨겨 들고 거사를 치르기도 했다.

사운드 호라이즌의 4집 Elysion의 신부는 여기에 단도를 숨겨놓고 가면의 남자를 그 단도로 찌르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터미네이터2, 마셰티, 킬빌2 등에서도 등장했다.


꽃다발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예쁘고 잘난 사람들이 여럿 모여 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더 멋지게 보인다는 인터넷 용어.
주로 걸그룹 팬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과 작품을 하면 평범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도 실제보다 뛰어난 연기자로 보인다는 등으로
인용해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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